라 벤디시온의 농장주, 루이스 알베르토는 지역 교회의 목사이자 다양한 지역공동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커피 재배는 가문 대대로 이어져온 직업이지요. 그가 4대째이며, 그의 딸도 이미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하니, 5대째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2007년 처음 CoE에 참여한 이후 지속적으로 원두를 출품하고 있으며 2018년엔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파카마라는 드뭅니다. 1958년 엘 살바도르 커피 연구소에서 파카스 종과 마라고지페 종을 교배했죠. 교배의 4세대에서 첫 체리가 나왔고 한번 더 개량을 했습니다. 파카마라는 5세대에서 최종 버전이 완성된 인종교배종입니다. 파카마라의 부모뻘인 파카스 종과 마라고지페 종 역시 각각 버번과 티피카의 변종이니, 파카마라는 본래 커피의 원종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셈입니다.

파카마라는 체리가 큰 편입니다. 마라고지페 종이 코끼리 콩이라 불릴 정도로 워낙 큰 덕입니다. 재배량이 많지 않아 엘 살바도르와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에서 일부 생산되는 정도이나, 높은 품질로 상급 커피의 대접을 톡톡히 받는 원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