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라 품종은 카투아이 품종의 어머니 뻘입니다. 다만 역사가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버번의 자연 돌연변이 종으로 20세기 초 브라질 대규모 농원에서 처음 발견되었지요. 카투라는 그 이후 꽤 빠른 속도로 남미를 거쳐 중미까지 퍼져나갔는데 가장 큰 이유는 생산성입니다. 카투라 품종의 커피나무는 키가 작습니다. 키가 작은 커피나무는 재배할 때 밀집이 가능합니다. 그만큼 같은 면적에서 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발견한 카투라를 가장 먼저 받아들인 곳 중 한 곳이 과테말라입니다. 산토 도밍고 케네네 농장이 카투라를 오래 재배한 농장 중 한 곳이지요. 와인의 ‘테루아르’처럼 커피도 같은 품종이라도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발현시킵니다. 산타 도밍고 케네네가 위치한 케살테낭고 지역은 다채로운 지역으로 다양한 미세 기후를 뽐내는 곳. 주도에서는 4개월간 건기가 지속되는 한편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서 극도로 습한 기후를 보이기도 하지요. 케살테낭고의 카투라가 어떤지 맛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