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트리운포 농장을 둘러싼 이야기는 하나의 전설처럼 느껴집니다. 이 농장이 위치한 곳은 우일라 주의 파이콜 마을. 와제스 형제는 이곳에 땅이 있었는데, 칼슘과 알루미늄 성분이 포함된, 식물에 독에 가까운 토양이었습니다. 지반도 파스스 부서지는 토질이라 비가 오면 땅이 물러지기 일쑤였지요.

와제스 형제는 이 땅의 토양을 바꿔냈습니다. 산 아래서 흙을 트럭으로 실어오고 다양한 유기비료를 땅에 뿌렸습니다. 몇 년 동안이나요. 우공이산을 연상시키는 이 노력 끝에 마침내 커피를 심을 수 있을 정도로 땅의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토양뿐인가요. 커피를 수확한 후에는 커피를 건조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땅은 경사가 급한 산 중턱에 있어 건조장을 세울만한 평지가 없었습니다. 이에 절반은 땅에, 절반은 지지대를 세워 띄우는 독특한 형태의 건조장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탄생한 커피에선 어떤 진득함이 느껴집니다. 건포도를 닮은 농축된 달콤함과 깊이를 알 수 없는 구운아몬드의 고소함이 합쳐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