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탄자니아 음베야에 이어 200ml에서 두 번째로 소개해드리는 탄자니아 커피입니다. 쉽게 접하기 어렵지만 아프리카에선 에티오피아, 케냐와 함께 3대 커피 생산국 중 한 곳이지요. 탄자니아엔 생강 커피라는 독특한 전통 커피 레시피가 있습니다. 생강을 달인 물에 커피 가루와 설탕을 넣고 끓여 거름망에 걸러 마신다 하는군요.

탄자니아의 주요 생산지는 모시 지역과 음베야 지역입니다. 이번 원두를 생산한 키보는 모시에 있습니다. 킬리만자로 산과 빅토리아 호수를 낀 아름다운 곳입니다. 키보는 킬리만자로에서 가장 높은 분화구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곳 ‘탄자니아 AA’라 알려진 원두의 상당 부분이 영국 왕실로 수입돼 ‘영국 왕실의 커피’란 별칭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버번과 켄트를 블렌딩한 이번 원두는 달콤하면서도 독특한 과일향이 공존하는, 색다른 맛을 자랑합니다. 와인과 비교될 만큼 섬세한 맛과 향의 밸런스가 킬리만자로 커피의 특징인데, 이 특징이 잘 배어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