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마리아”란 뜻을 지닌 농장의 이름은 신약에 등장하는 마리아 3명을 지칭합니다. 이 농장은 엘 살바도르의 서부 아파네카 주에 위치해 있지요. 산타 아나 화산으로도 불리는 일라마테펙을 품은 지역으로 지금도 계속 활동하는 화산 덕에 화산토로 비옥합니다.

라스 트레스 마리아스는 기이하게도 국내에만 퍼져 있던 괴담 속 유령선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1974년 침몰된 것으로 알려진 여객선 라스 트레스 마리아스가 16년이 지난 1990년 영국에 갑자기 나타났지요. 당시 배에 오른 해양청 관리들은 승객이 없으나 음식에서 방금 차려진 것마냥 김이 났다고 증언했습니다. 환청 탓에 금방 배에서 내린 이들은 이후 미국 정보국과 함께 승선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아 선내로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이후 배는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어쩐지 이 이야기를 떠올리며 이번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다보면 이번 주말엔 집에서 커피나 마시며 범죄소설이나 추리 소설을 읽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생각만으로도 절로 미소가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