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다리처럼 위치한 콜롬비아는 서쪽으로는 태평양, 동쪽으로는 카리브해에 접해 있습니다. 남북으로 안데스 산맥이 종단해 전국적으로 커피 재배를 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요. 크게 북부와 중부, 남부로 나뉘며 각기 맛이 다릅니다. 가령 막달레나, 카사나레 등 북부의 커피는 비교적 낮은 표고에서 재배되는데 그만큼 커머셜 커피에 치중됩니다. 스페셜티 커피를 주로 재배하는 지역은 중부와 남부이지요. 안티오키아가 대표적인 중부의 재배 지역인데, 우기와 건기가 번갈아 일어나 일 년에 두 번 수확합니다. 대체로 과일 향이 좋고 밸런스가 뛰어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산타 루시아 농장은 나리뇨 주에 있습니다. 나리뇨는 카우카와 함께 콜롬비아 남부를 대표하는 커피 재배 지역이지요. 적도에 가까운 이 지역에서는 고도가 높고 기온이 낮은 땅에서 커피를 재배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단맛이 일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