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의 1인당 GDP는 248달러.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한 곳인 이 나라에서 커피는 농부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주요한 수출품목입니다. 그만큼 커피를 두고 정부와 민간기업 간의 경쟁이 벌어지고는 했죠. 벨기에인이 부룬디의 식민 통치 시절 커피를 들여온 이후 국가가 운영한 기간이 15년이 넘습니다. 1992년 민영화되었고 2009년 세계은행의 지원으로 140여 개의 커피 가공 시설을 건설해 스페셜티 커피 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루리 농장의 버번은 브라질의 버번과 사뭇 다른 맛을 보여줍니다. 브라질의 버번이 고소하면서도 달콤쌉싸름하다면 마루리의 버번은 이에 상큼한 라인의 산미를 얹혔죠. 부룬디 농부들의 희망의 빛깔이 묻어나는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