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는 브라질, 베트남에 이은 세계 3위의 커피 생산국입니다. 국토 전역이 커피 벨트에 해당되죠. 연 평균 20도의 온화한 기온, 밤낮의 큰 일교차, 풍부한 강수량 등 마치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태어난 땅처럼 보입니다. 콜롬비아의 커피 생산 지역은 크게 세 곳으로 구분되는데, 지역에 따라 수확시기가 다르기에 콜롬비아 전체로 보면 일 년 내내 커피가 생산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콜롬비아의 커피는 대부분 수세식(washed)으로 가공합니다. 콜롬비아의 커피 농부들이 커피의 우수한 품질은 수세식에서 온다는 믿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믿음의 이유 중 하나는 브라질이라는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과의 경쟁에서 옵니다. 양으로 승부하는 브라질과 가격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기에 콜롬비아는 브라질에서 만들 수 없는 커피를 시장에 선보여야 했죠. 당시 브라질의 내추럴 커피와는 전혀 다른 품질을 선보이며 커머셜 커피 신에서 콜롬비아 커피는 자신의 자리를 찾았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릴리오 데 마요 농장은 콜롬비아 남부의 툴리마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리뇨, 카우카, 우일라 등과 함께 콜롬비아 남부 커피를 대표하는 지역이지요. 콜롬비아 고유의 고소한 맛. 이와 더불어 식을수록 느껴지는 풋사과의 산미가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