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이란 뜻의 라 콜메니타 농장을 가려면 가파른 산길을 조심스레 운전해서 가야 합니다. 그곳에 도착하는 순간 탄성이 터진다 하더군요. 아름다운 전망 덕이지요. 계곡이 저 끝까지 발 아래 펼쳐져 있고 커피나무들이 빛을 튕겨내며 서 있습니다.

프란시스코 카르도나 마르틴은 2002년 이 농장을 인수했습니다. 그는 초창기부터 스페셜티 커피에 관심이 많아 품질이 뛰어난 품종들을 구획 별로 나누어 재배했습니다. 농기구를 구매하고 새로운 재배 기술을 배우는 데 아낌없이 투자했고요. 손재주도 많은 그는 건조대도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라 콜메니타의 버번은 실키한 바디감이 매력적입니다. 초콜릿의 달콤쌉싸름한 맛이 톡 쏘지 않고 부드럽게 목을 타고 넘어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