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마다 커피의 등급을 매기는 기준은 다릅니다. 가령 에티오피아는 결점두 수로 등급을 결정합니다. 이를 G1부터 G8까지 나누지요. 콜롬비아에서는 생두의 크기를 기준으로 수프리모, 엑셀소 등으로 구분하죠. 케냐와 탄자니아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생두 크기를 기본으로 삼는데, 이를 AAA, AA, AB 식으로 구분합니다. 더불어 AA Top 처럼 그 뒤에 Top이나 Plus 등을 붙이기도 합니다. 더 좋은 품질을 의미하는 거죠.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 중남미 국가에서는 재배 고도를 기준으로 등급을 매깁니다. SHB(Strictly Hard Bean)이 제일 높은 단계이며 그다음은 SHG(Strictly High Grown)이죠. 재배 고도가 높을수록 콩의 밀도가 높아져서 딱딱한 콩이 되고, 맛이 깊어진다는 근거에서 나온 거죠.

오늘 소개해드리는 엘 탄케 농장의 카투라&카투아이는 SHB등급입니다. 코스타리카 SHB 커피는 균형감이 좋고 깔끔한 뒷맛을 가진 클래식 커피이지요. 여기에 옐로우 허니 가공방식으로 과일향을 살려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