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첼레 가공시설은 에티오피아 게뎁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커피가 재배되는 해발고도 1,900미터라는 높이는 이 지역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지요. 커피나무는 낮은 고도에서보다 서서히 자랍니다. 그만큼 생두가 품어내는 영양분은 많아지고, 밀도가 높아집니다.

2008년에 설립된 첼첼레는 이 지역에서 가장큰 가공시설입니다. 5헥타르 규모에 커피를 건조하는 베드가 무려 360개가 있지요. 600여 명의 커피 소농들이 이곳으로 커피체리를 가져오면 첼첼레는 이를 베드에 널어 건조시킵니다. 일 년에 150만 킬로그램을 산출해내니,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SD는 Slow Dry의 약자입니다. 건조대 위에 그늘막을 쳐 더 천천히 건조시키는 방식이지요. 나무를 재배하는 방식과 커피를 가공하는 방식을 모두 느리게 가져간다니, 어쩐지 매혹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