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루페 로드리게즈는 온두라스의 인티부카 주에서 리퀴담바 농장을 운영합니다. 평생을 농업에 종사해왔죠. 그러나 2015년 그는 농장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이릅니다. 가족을 부양하기에 커머셜 커피의 단가는 턱없이 낮았습니다.

그러나 그 해, 주변의 설득으로 그는 생전 처음으로 CoE에 출전합니다. 그리고 8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후 많은 게 달라졌습니다. 그의 커피를 사고 싶어하는 바이어가 줄을 섰고, 커피의 단가는 전과 다르게 높아졌습니다. 당연히 커피 재배로 가족도 부양할 수 있게 되었죠.

그의 농장엔 현대적 시설이랄 게 없습니다. 하지만 과달루페는 커피를 가공하기까지 전 과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비료를 고르는 것부터 잘 익은 체리를 따는 것까지, 그는 신중합니다. 그 결과가 CoE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나온 것이지요.

리퀴담바 농장의 버번엔 땅의 기운이 짙게 서려 있습니다. 한 입 베어물면 톡 터지는 토마토의 단맛을 품고 있고요. 그의 커피를 마시며 오늘 하루도 힘을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