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팜바 농장은 콜롬비아의 나리뇨 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서쪽 해안 지역으로 에콰도르와 국경을 맞댄 곳입니다. 나리뇨 주의 커피는 밤낮의 또렷한 기후 차와 높은 해발고도로 콜롬비아 커피 특유의 균형감을 자랑하죠.

그러나 로사팜바 농장의 커피는 조금 이색적입니다. 잘 익은 과일 향이 바람에 실려 너울대는 과수원의 이미지를 지녔으니까요. 이 추운 겨울, 커피를 마시는 순간 산뜻함에 잠깐 정신이 몽롱해질 정도로요. 밝은 톤의 커피 맛엔 사과의 시큼한 산미가 바닐라의 바디감 위에 넘실댑니다. 잠시 이 추운 날씨를 잊고 싶다면, 이 커피가 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