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바는 게데오 지역의 700여 커피 소농들이 생산한 커피를 가공하는 협동조합의 이름입니다. 아카시아 나무 등 아래에서 그늘 재배로 수확한 커피 체리들이 첼바 스테이션으로 옮겨지지요. 평균 15~20일 동안 아프리칸 베드에서 체리 상태 그대로 건조시켜 자연스럽게 과일 향이 배도록 합니다. 곰팡이가 슬지 않도록 나무와 망사천으로 베드를 만들어 통풍을 잘 되게끔 두죠.

첼바가 주목 받은 것은 2014년입니다. 워낙 향이 강해 입안뿐 아니라 공간을 가득 커피향으로 채웁니다. 수 년전부터 영국 왕실에서 이 지역 커피를 즐겨 마신다고 알려져 있으며 스타벅스 리저브에 소개되었을 만큼 대중적인 맛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드립백 봉투를 뜯는 순간, 산뜻한 딸기 향이 먼저 코를 반깁니다. 감탄사가 절로 쏟아지죠.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릴 때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그리고 입안에 머금은 순간, 딸기와 블루베리의 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과수원이 절로 상상될 정도로요. 과연, 명불허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