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세도 커피 연합은 2016년 결성되었습니다. 안티오키아의 카이세도는 본래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죠. 커피 연합에 소속된 농부들 역시 60년 이상 커피를 재배해왔습니다. 다만 이 연합이 결정되기 전까지 이들은 두 가지 이유에서 위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마약입니다. 이 지역은 주 경찰의 눈을 피하기 쉬운 오지로 마약 거래가 자주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마약 거래는 종종 폭력을 수반해 지역 거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죠.

둘째는 기존 커피 거래의 한계입니다. 아무리 양질의 커피를 재배한다고 해도 커피의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현지 커피상들은 저가에 이들의 커피를 수매했죠. 그리고 이 커피상들은 그 좋은 커피콩을 벌레먹은 콩, 덜 익은 콩, 너무 익은 콩, 과육이 채 벗겨지지 않은 콩과 혼합해 팔았습니다.

카이세도 커피 연합은 아예 이런 커피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파트너들을 찾아나섰습니다. 안티오키아에서 열린 5번의 대회 중 3번 1위를 수상했던 만큼 이들의 커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했죠. 그리고 이들의 노력이 성과를 빚어 전세계로 수출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이 커피가 그 증거이지요.

카이세도의 카투라&카스티요는 레몬을 살짝 가미한 커피 맛을 보여줍니다. 햇살이 따스해 졸린 오후, 이 커피 한 잔에 활력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