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리카(Costa Rica). 스페인어로 ‘풍요로운 해안’이란 뜻이지요. 1502년 지금의 코스타리카 동쪽 카리브 해안에 도착한 콜럼부스가 멋진 해변의 풍경을 보고 붙였다 합니다. 아름다운 이름의 나라, 코스타리카는 중남미 국가 중 정치적 안정을 일찌감치 이룬 몇 안되는 국가입니다. 1949년 일찌감치 군대를 폐지하고 국방에 배당될 예산을 교육과 의료에 투자했다 하죠. 치안도 좋은 편이라 여행하기도 좋은 나라입니다.

멋진 폭포와 화산도 많지만 코스타리카에 가면 꼭 하고 싶은 것이 커피 투어입니다. 코스타리카는 정치적 안정을 기반으로 일찌감치 커피 산업을 발전시켰습니다. 지금 커피 농장 수가 9,000여 개, 다 합치면 서울시 면적 정도입니다. 생각보단 크지 않죠. 전체 국토 중 커피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 제한적이라는군요. 다만 그 각각의 농장에서 재배되는 커피 품질이 뛰어납니다. ‘사람들은 죽어서 천국에 가길 원하고, 커피 애호가들은 죽어서 코스타리카에 가길 원한다’는 말이 돌 정도이니까요.

코스타리카도 자국 커피의 매력을 알고는 투어와 결합시킨 상품이 많습니다. 농장을 도는 건 물론, 커피 맛을 테이스팅하는 커핑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죠. 언젠가 한 번은 꼭 참여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엘 솔 델 에스테 농장의 카투아이는 고소함과 과일의 산미가 잘 조화를 이루는 스페셜티 커피입니다. 여행을 못 가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딱 좋은 커피예요.